한파가 몰려온 한겨울. 아이들 방학숙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위대한 얼굴 한중일 초상화전' 이 열리고 있었다. 꽤 추운 날씨때문에 몸이 웅크러들고... 음악과 미술에 워낙 조예가 없는지라 보면서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나올 때 비싼 입장료가 생각났는데, 주차비는 거의 머리를 돌게 만들었다. 공공기관에 무슨 주차비가 이렇게 비싼지....
제사보다는 잿밥에 더 많은 관심이... 초상화전을 보러 갔는데 입구에 전시된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복장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한번 입고나서 한컷.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위대한 얼굴 한중일 초상화전' 을 관람하고. 아직 덜 문화적인 인간이어서인지 보고 나서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국보인 윤두서초상화도 그렇고, 중국이나 일본의 초상화도 그렇고, 그 시대의 복식이나 공예품,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자들 한테나 도움이 되려나... 역사에 관심많은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말은 안해도 지맘에도 별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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