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도서관에서 (2007.9.24)

 

  

작년 추석부터 시작된 명절때의 외대도서관 방문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명절 연휴에는 시립도서관들도 휴관하는 바람에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대학도서관 밖에 없어 선택한 결정이다. 집에 있으면 어짜피 친척이 와서 공부를 할 수도 없고 리듬이 깨질 것이라는 나의 판단과 강요로 인해 따라나서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입장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 폭군 아버지의 결정일 것이다. 그래도 어쩌랴? 이렇게라도 해주어야 하는 이 세태를. 지금이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다음에 철이 들면 이해해 주리라 생각하는데 그것조차도 나의 착각인지는 모르겠다. 얼마전에 분당에서 가까운 죽전에 단국대학교가 이전해 와서 단국대도서관을 미리 방문해 보았는데 전자학생증이 없으면 출입이 불가해서 이번에도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출입을 통제하지 않는 모현의 외대 용인캠퍼스를 다녀왔다. 명절때라 밥을 사먹는 것이 조금 힘들었을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이것은 내생각이고...) 아버지와 함께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이것은 아이들 생각일 것이고...)

 

점심식사후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외대 용인캠퍼스를 돌아다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