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마라톤대회 사진
서울마라톤 (2007.3.4)
남녘하늘
2008. 8. 19. 07:29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의 시작을 알려주는 서울마라톤대회. 풀뿌리 마라톤의 대명사로 이날도 엄청난 준비가 돋보였다. 하지만 새봄을 시샘하는 강풍과 함께 꽃샘추위에 비까지 내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뛰고 들어온뒤 체온저하를 위해 준비해준 타월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도 않고 기분도 좋았다. 기록은 3시간 18분 40초. 준비하지 않은 것에 비해선 과분한 기록이다.
출발하기 전 정광춘아우와 함께.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10Km 통과이후 비가 내려 힘은 들지 않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에 비해 많이 귀찮았다. 달리는 동안은 체온 상승으로 인해 추위를 느끼지 않았는데 완주하고 나서는 점퍼를 입고도 한기가 느껴지는 날씨였다. 오늘로서 풀코스 마라톤 67번째를 완주했다.
결승점을 통과하고 나서
눈가에 주름이 너무 많아 보인다. 눈웃을을 많이 해서인지 아니면 달리기를 많이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내가 달리기를 하는 것에 대해 탐탁찮게 생각하신다. 그래도 어쩌리. 내가 달리는 것이 좋고 즐거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