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에 시작한 KAIST AIC과정(최고 컨설턴트 과정) 교육이 1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6월 30일 수료식이 있었다. 사무실에서 회기동까지의 거리가 가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각은 몇 번 했지만 결석 한번 하지 않고(해외 출장으로 인한 1회 결석은 제외) 부지런히 교육에 임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100분짜리 3강좌가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양의 커리큘럼을 모두 소화해 냈다.
사실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론을 배운다는 것보다는 이 과정교육에 참석하는 교육동기들과 새로운 인맥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었다. 배운 내용이 4개월만에 모두 끝내기에는 방대한 분량이어서 실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부적인 보완교육이 필요했다. 어찌보면 수박 겉핱기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런 방법이 있다고 길을 가르켜 주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다. 하긴 300분짜리 수업 16번으로 컨설턴트가 된다면 누구나 컨설턴트가 되겠지...
교육에 처음 참가할 때에는 나보다 사회적 경험과 연륜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참가했는데 34명중 내가 5번째로 연장자여서 상당히 당황했다. 교육동기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하는 입장이 된 셈이다. 하여간 약 4달간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오늘 수료식에 참가했다.
바쁜 일정으로 수료식에도 참가하지 못한 몇몇 동기생들을 제외하고 함께한 수료식 단체사진.
나와 같은 반이였던 윤여선 교수님과 동료들. 왼쪽부터 하봉수 동기회 회장, 이창훈 신도리코 실장, 윤여선교수님, 박삼재 도로공사 과장, 김순애 분당차병원 과장, 그리고 나.
수료식을 마치고 수료식이 있었던 강당에서 카이스트 건물을 배경으로 류왕선씨와 함께...
정안제부장(SK E&S), 나보다 20살이나 어린 SHR의 양정웅총무, 나 그리고 신한은행에 다니는 이송근차장과 함께.
수료식 행사를 마치고 나서 송별 회식자리에서 전진희 내과병원 원장과 함께.
김동윤 척병원 원장과 이송근 신한은행 차장과 함께.
우리가 교육을 받는 동안 수고해준 KAIST의 지가현 교육담당자와 함께.
(주)영림원 소프트랩의 권영범 사장님과 함께. 우리 교육생중 가장 연장자이고 모든 점에서 배워야할 점이 많았던 동기였다.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지각하고 수업이 끝나면 집에 오기에 바빠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워크샵과 야유회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많은 점을 배웠다.
회식후 이어진 노래방에서 전진희님과 원안나님과 함께. 최근에 노래방에 간 적이 없었는데 경희대학교 근처에 오니 노래방도 많고... 오랫만에 옛날도 돌아간듯한 느낌이다. 잘 부르지도 못하는 노래 부르느라 목이 쉬었다는 전설이...
우리 동기생 중에는 나처럼 분당을 비롯해 수도권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모임이 끝나고 나서 다시 분당 야탑동으로 옮겨와 4차까지 하고 헤어졌다. 내 스타일상 2차도 잘 가지 않는데 오늘은 나이 어린 후배들때문에 먼저 꼬리를 내리지도 못하고 끝까지 함께 했다. 엠엔 소프트의 이상우팀장, 나, 분당차병원의 김순애과장, 김지인팀장, 박삼재 과장과 함께.
수료증
이번 과정에서도 내가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 경영혁신 보고서 우수상과 함께 내가 속했던 3반이 3개반중 여러항목(참여, 화합, 모범)을 평가해 우수한 점수를 얻어 우정상까지 받았다. 하나도 받지 못한 사람이 2/3가 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