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하늘 2008. 9. 22. 09:22

 

이번 바다마라톤 대회는 나를  100회 마라톤 클럽으로 이끌어준  배봉맹 형의 풀코스 100회 완주이다. 매년 이맘때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는 더운 날씨로 인해 고생한다는 것을 경험칙에 의해 알고 있는지라 어지간하면 대회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봉맹형을 축하해주러 와야했기에 동반주를 하려고 대회 신청했다. 4시간에 목표를 두고 천천히 달렸는데 내 페이스가 아니였고 반환점을 돌고 나서 회원들 사진을 찍어주느라 달리다 서다를 반복했더니 37Km 지점에서 퍼져버렸다. 하지만  사진에 있는 최병주와 그늘에서 조금 쉬다가 즐거운 맘으로 골인. 기록은 4시간 8분 20초. 지난 가을 이후 햇살을 조심하다가 오늘 하루에 완전히 검둥이가 되어 버렸다.  

 

 

 

 

 

마라톤 대회에서 가끔 만나는 전 직장의 선배이신 홍현성(검정옷)님과 함께. 마라톤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고 삶의 활력을 얻은 대표적인 분이시다.  

 

 

 

100회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회원들이 동반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작 완주자 본인은 사진에서 없고 함께 뛴 사람들만 찍혔다. 이렇게 더운날 100회 완주를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다. 그래도 사람 좋은 봉맹형이 하니 군소리 없이 참가해서 축하해 주었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어림도 없다.  

 

 

 

반환점을 돌아서 만나는 회원들의 사진을 찍어 주면서 달리고 있는데 나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들고 뛰던 박인철이가 사진 찍는 나를 찍은 사진이다. 바람도 없고 날씨가 더워 물을 몇 리터는 마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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