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행장에서 열린 2007 서울에어쇼에 다녀왔다. 집안에 군인이 많이 있는 관계로 군대 행사에는 자주 초대받는 편이고, 군 관련 행사에 관심이 많아서 초대받으면 가급적 참석하려고 한다. 나도 몇가지 일만 충족되었다면 직업군인의 길을 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군인같다는 소리를 자주 하곤 한다. 아마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자세를 바르게해서 인지 모른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군인의 모습을 갖춘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배경으로 유병복님과 함께. 어려운 여건하에서 이런 초음속 훈련기를 만든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진정한 전쟁억제력은 우리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데 한표를 보탠다. 이날 에어쇼에는 장갑차 몇대와 T-1, T-50등 우리가 만든 몇종의 비행기만을 전시해서 과거에 들었던 에어쇼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다는 느낌만 받고 돌아왔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보고 싶었는데....
과거의 명성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느낌을 주었던 서울에어쇼 2007. 무엇인가 볼거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그다지 볼거리가 없었다. 전시되어 있는 항공관련 장비들도 빈약하다는 느낌. 아파치 헬기를 배경으로 한컷. 전시회를 돌면서 사촌매형인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얘기를 나눈 것이 그나마 오늘 에어쇼 참가에 수확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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