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가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작은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제 좋은 시절은 끝나고 당분간은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행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도 내게는 개구장이인데 이제는 교복을 입고 다니는 중학생이 된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아이들을 보면 느껴진다.
졸업식장에서 학생대표를 수상하는 시영. 우리때와는 달리 우등상이나 개근상은 없고, 학력우수상, 발표력상, 준법상, 우정상, 성실상, 봉사상등 11가지 상을 학생 전원에게 나눠주었다. 그 중 시영이는 발표력상을 대표 수상했다. 장하다고 해야하는지....
날씨가 추워서인지 옛날과는 달리 운동장에서 졸업식을 하지 않고 수상자와 몇몇 사람만 강당에 모여서 식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TV를 통해 졸업식 진행을 보면서 같이 참가한다. 옛날과 같은 큰 행사같지 않은 분위기이다.
졸업식장의 가족사진. 이제는 키가 거의 비슷비슷하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이제 역전현상이 생기지 않을까싶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한 시영. 방학내내 우리 집에 계시다 작은 손자의 초등학교 졸업식을 구경하고 내려가시겠다고 일정을 연장하셨다.
청솔초등학교의 전봉렬교장 선생님과 함께한 시영이. 학교를 찾아가 본적이 없어 교장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오늘 졸업식장에서 시영이를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독서퀴즈왕 시영'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보고 학생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학생 숫자가 한두명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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