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사진/가족 사진

크리스마스의 가족 외출 (2005.12.25)

남녘하늘 2008. 4. 26. 18:42

 

한해가 저물어가고 무엇인가 의미있는 행사는 가져야겠는데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이 없어 가족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던중, 몇 일전에 방문했던 시청앞 루미나리에나 구경가자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어짜피 우리 가족에게는 크리스마스는 하루를 쉴 수 있다는 것 이외에  큰 의미가 있는 날도 아니다. 교회나 성당을 가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함께 케익이나 사서 함께 먹고 영화나 한편 보는 정도...

 

날씨가 생각보다는 쌀쌀해서 춥지 않게 입고 나섰는데도 실외에서 오래 있다보니 상당히 추위를 느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했기에 그 시간이 즐거웠다.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과 청계천을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런 것을 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갈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부딪치며 사진 몇장을 찍고 왔다.  

 

 

 

 

 

세종문화회관 2층 입구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보기에는 많이 예뼜는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표현되질 않는다. 이곳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과거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이런 보여주는 것에 상당한 투자가 있는 것 같다. 다소 너무 보여지는 것에 예산낭비라는 소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같은 행위도 얼마든지 다르게 판단되어 질 수 있다.

 

 

 

 

저녁이 되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고 바람까지 불어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 청계천 주변 도로는 일요일이어서 차량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예쁜 조명덕분에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았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