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달 동아마라톤대회에서 Sub-3를 달성했는데 참 오랫동안 우려 먹는 것 같다. 10달이나 지났음에도 클럽에서 잊지않고 Sub-3 달성 기념패를 만들어 주었다. 한번 달성하기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큰 벼슬을 한 것도 아닌데 1년이 지나가도록 잊지않고 또 거론하니 조금은 쑥스럽다. Sub-3 달성한 회원들과 함께 기념패를 받으면서...
분당 검푸마라톤 클럽에서는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입한지 6개월이 경과해야하고 남자회원은 풀코스를 1회 완주해야한다. 지난 4월에 가입하고 그 사이에 풀코스 1회이상 완주해서 송년회 자리에서 정회원 기념패를 받았다. 정회원이 된다고 해서 잘 달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패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송년회에서 검푸 회원중 가장 잘 달리는 최농훈님과 함께. 나와 비슷한 시기에 검푸에 가입했고, 지난 동아마라톤에서 함께 Sub-3를 달성했으며, 나와 생각이 비슷한 점이 많고,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지는 못해도 잘 통하는 사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학과장을 하고 있는 교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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