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사진/가족 사진

가족 영화관람 (2007.5.27)

남녘하늘 2008. 9. 8. 20:18

 

 

무슨 영화를 보았는지 기록해 놓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은 제목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 별로 취미가 없는지라 내 자의에 의해서 가지 않고 단지 가족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따라가는 영화 감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제작기법을 보이는 감독의 영화이거나,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이거나 아니면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폭력이 난무하는 헐리우드식의 영화나 공포영화등은 내 자의에 의해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함께 가는 사람들의 강요에 의한 관람이다. 이날 영화도 기억으로는 '캐리비언의 해적'이라는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에 의미를 부여했었다. 나의 상상력이나 호기심을 자극하지도, 아름다운 영상도 아니다. 혹자는 영화를 보면 그 자체를 즐겨야지, 무슨 그렇게 많은 것을 따지느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영화보는 시간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