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과 함께 3년 연속으로 다녀온 국립현충원.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그다지 넓은 곳도 아니였지만 조금씩 조금씩 보아가며 매년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3등분으로 나누어 올해까지 3년간 현충원의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 보았다. 현충일을 맞이해 마음먹고 찾아와야지만 한번이라도 올 수 있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도 마음먹지 않으면 방문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잔디밭에 풀을 뽑으로 와보고나선 20여년간 방문하지 못했었다. 오늘 방문으로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다.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현중원이 되질 못하고, 정치인들이 쇼를 할 때 찾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매부의 부친이 안장되어 있는 29묘역을 방문하여 묵념한뒤 여동생 가족이 준비해온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였다. 현충원을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묘소를 돌 볼 가족이 있는 묘역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많지만 6.25때 전사한 군인 묘역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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