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환 면회 (2007.7.17)

 

양평 20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카 준환의 면회. 옛날 30개월하던 군 생활에 비해서 6개월이나 짧아졌음에도 군생활하는 사람에게는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일 것이다. 그래도 사단행정병으로 근무는 말단소총수보다는 편한 생활인데... 남은 1년도 열심히 보내기 바란다.  

 

 

  

 

행정병으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몸이 좋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조카 준환이를 위해 제헌절 아침 몇사람이 면회를 갔다. 남이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본인이 아프며 어쩔 수 없는 것인데, 꾀병 부린다는 주위시선으로 인해  마음고생까지 하고 있어 많이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그런 모든 역경을 이겨내야 군대 갔다온 보람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힘내라 준환아!!!  

 

 

 

 

준환의 면회를 가서 작은아들 시영이와 함께 찍은 사진. 20여년전 내 친구들이 군대에 가 있을 때 면회를 갔다온 이후 한동안 다른 사람을  면회 가본 적이 없어 군면회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이제 생각해 보니 큰 아들 진영이도 군대에 갈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몇년 안되어 작은 녀석 시영이도 군대에 갈 것이고... 잘 해줄수 있을때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천은...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