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마라톤대회 사진

서울메트로 건강마라톤 (2007.11.10)

남녘하늘 2009. 3. 5. 00:59

 

국회의사당 뒷편 한강둔치에서 서울메트로 건강마라톤대회가 개최되었다. 서울지하철노조와 지하철공사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데도 국회의사당 한강둔치 주차장은 제법 자리가 많이 남아 있다. 많은 참가자들이 우리 가족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한 덕분인 듯 하다. 이번 메트로 마라톤대회는 깔끔한 진행과 더불어, 저렴한 참가비(15,000원), 실용적인 기념품과 대회종료후 빵대신 도시락을 제공하는등 모범적인 대회였다.

 

학원 수업때문에 바쁜 큰아들 진영이를 빼놓고 집사람과 작은 아들 시영이와 함께 서울메트로 건강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나를 포함해서 가족 모두가 10Km 부문에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매번 풀코스대회에 참석하는 나에게 있어 10Km부문은 성에 차지 않는 거리지만 이렇게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가 흔한 일은 아니기에 내 욕심을 버리고 참가하게 된 것이다. 출발은 가족이 모두 함께 했는데 3Km를 지나면서 집사람은 천천히 뛰겠다고 해서 혼자 오게 만들고 시영이와 함께 달려 53분 16초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중학교 2학년인 시영이에게는 꽤 괜찬은 기록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이 나이에 10Km를 완주할 수 있다는 자체가 대견스럽다.  

 

 

 

 

 

 

 

 


10시 10분경 정말 많은 인원들이 10키로를 출발한다. 가족이 함께 뛰는 관계로 오늘은 디카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면서 달리기로 한다. 참가인원이 많아서 출발점을 출발신호이후 출발 계측점을 1분이상 지난후 통과했다.

 

 

 

 

 

 

드디어 집사람은 뒤로 쳐지고 시영이와 함께 즐거운 달리기를 이어간다.

 

 

 

 

 

 

시영이 뒤로 뛰어오는 어른들도 엄청 많다. 뒷쪽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월한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전 직장 후배인 정용환이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다보니 이렇게 반가운 사람도 만난다.

 

 

 

집사람과 아들이 모두 결승점을 통과하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