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도까지 내려간 갑작스런 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인 날씨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 마라톤대회. 한강변에서 그야말로 온몸으로 추위와 맞서야했다. 대회의 3시간 30분 공식페이스 메이커였음에도 불구하고 37Km 까지는 정속주행을 했으나 나머지 5Km를 남겨놓고 허벅지에 쥐가 와서 페이스 메이커의 임무를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고 걷다 뛰다를 반복해 3시간 41분만에 목표에 도달. 추위와 사투를 벌린 하루였고, 임무수행을 하지 못해 창피하기도 한 날이였다. 대회를 마치고 나서 100회 마라톤클럽과 분당 검푸마라톤클럽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김정오선배님과 함께.
날씨가 추워서인지 주로에서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들도 하나 없고 나 역시 너무 고생을 하고 달렸기에 결승점을 통과하고 나서 사진하나 제대로 찍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행사장에도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다들 빨리 귀가해버려 썰렁한 느낌이다.
'나의 생각과 생활 > 마라톤대회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아마라톤 (2008.3.16) (0) | 2009.06.28 |
---|---|
서울마라톤클럽 송년 반달모임 (2007.12.23) (0) | 2009.03.13 |
서울메트로 건강마라톤 (2007.11.10) (0) | 2009.03.05 |
중앙일보 서울마라톤 (2007.11.4) (0) | 2009.03.03 |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2007.10.28) (0) | 2009.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