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라톤대회 출발에 앞서 올림픽 평화의 문 앞에서 시영이와 함께. 대회장소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조금 먼 주자장에서부터 산타복장으로 걸어왔더니 작은 녀석이 창피하다고 하더니만 대회장 근처에 와서는 산타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으니 불만이 없어졌다. 이제는 자기 의견을 분명히 말하고 창피함을 나에게 말할 정도로 컸는데 내게는 아직도 어린아이로만 보이니... 말하는 것만큼 행동도 따라주었으면 정말로 좋을텐데 아직까지는...
날씨가 생각보다는 포근해서 달리기 중간에 모자를 쓰고는 달릴수가 없었다. 신청했던 10Km의 절반을 잘라먹고 돌아오는 도중에 올림픽 공원내에서 찍은 사진이다.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걷기대회에 신청한 사람들이었고 달리기를 신청한 사람들도 많이 걷고 있다.
포근한 날씨에 산타복장으로 10Km를 달리려하니 너무나 더워서 5Km를 잘라먹고 일찌감치 결승점에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참가신청을 해 놓았는데 아침에 아이들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어 작은 녀석만 데리고 와서 함께 뛰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의 나의 욕심때문에... 내년에도 정말로 욕심을 버리는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함께 달리고 나서는 작은 녀석의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역시 달리기는 좋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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