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사진/가족 사진

외대 도서관에서 (2008.2.6)

남녘하늘 2009. 4. 27. 08:14

 

 

 

구정을 하루 앞두고 큰아들과 용인 모현에 있는 외대도서관을 찾았다. 집 근처 도서관들이 명절을 앞두고 모두 휴관을 해 버린 탓이다. 매년 함께 왔었던 작은 녀석까지 함께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와 함께 가는 도서관이 고역이었던지 한사코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함께 오질 못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한 작은 아들, 나름대로 장점은 있지만 자기 할일도 하지 않고 억지주장을 펼치는데 문제가 있다. 기를 꺽지 않고 나름대로의 장점을 부각해주면서 키워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자녀교육인 것 같다. 큰 녀석은 불만이 있으면서도 함께 가자고 하면 따라 나선다. 나도 장남이지만, 녀석도 장남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 부모의 뜻을 거슬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들과 둘이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