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바다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면서 애들을 함께 데리고 가서 관광민속제장에 들렀다. 한번에 내가 좋아하는 마라톤도 즐기고 애들에겐 관광도 시켜주고... 강릉 단오제와 함께 개최한 국제 관광민속제인데 '국제'란 말을 붙이기엔 아직 미약한듯...
강릉 단오제 행사는 크게 3개의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고. 유교식 제사와 무당굿으로 이어지는 종교의례와, 탈놀이, 농악놀이, 그네, 씨름등의 민속놀이. 그리고 수십만의 구경꾼이 모여드는 거대한 난장으로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축제라고 한다. 거창하게 '국제'란 말을 붙이는 행사말고 이 단오제라도 잘 꾸려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직으로 뽑기 시작한 이후 너무 눈에 보이는 행사에만 치중한다는 느낌이다.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양반모습의 마스코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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