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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등산 (2005.2.3)

남녘하늘 2008. 3. 8. 18:00

  

아침 6시 30분에 서울에서 출발. 태백시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버스에서 내려 태백산 정상으로 출발했다. 태백으로 가는 도중 눈이 별로 보이지 않아 태백산에도 눈이 별로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으나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조금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는 눈을 거의 보지 못했다.

 

최근의 날씨에 비해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 잠깐 장갑을 벗어도 금방 손이 굳어진다. 유일사 윗길로 해서 천제단을 거쳐 주목군락지역을 통과하고 문수봉으로해서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해 약 4시간동안 산행을 했다.

 

 

 

 

 

 

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눈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눈을 원없이 많이 밟아볼 수 있었고 주중의 산행이라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편하기도 했고 산행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 달리기 연습도 하지 못하면서 평일날 등산. 일과 연관되어 갈 것이라 100% 내 자의는 아니어서 산에간 의미가 반감되기는 했으나 그래도 남들은 일하고 있는데 산에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오니 좋았다.

 

당골에서는 태백산 눈꽃축제가 1주일 연장되어 얼음조각 공원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나 생각보다는 눈이 적어 볼품이 없어 보였고 눈썰매는 타보지 못하고 아래의 식당에서 막걸리만 잔뜩 먹었다. 태백에서 두시간을 더 보내고도 서울 도착은 저녁 9시. 그 먼곳까지 갔다왔음에도 평일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