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의 동료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가족 식사모임을 한번 하려고 했으나 그 친구가 시간을 내지 못해서 공항으로 배웅을 나갔다. 국가적으로 볼때 아까운 인재 한명을 외국에 빼았겼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이 땅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면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일을 한창 할 수 있는 시기에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질 못했고, 사회 관습적인 주변의 시선이 이땅에 그를 놓아두질 못해,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쓸 필요가 없는 새 땅으로 옮겨갔다. 10년 넘게 사귀었는데 출국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처음으로 보았다. 반평생을 살아온 땅을 떠나는 심정 얼마나 아팠을까 싶어 마음이 안되었다. 가서 원하는 일 많이 이루면서 성공하였으면 좋겠다.
다음에 L.A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한번 만나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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