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생식물원을 방문하고 나서 방문한 경포해수욕장. 시간이 저녁무렵이어서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시영이를 제어하느라 힘이 들었다. 오랫만에 햇살이 비추기는 하지만 아직 바닷물이 차가운지 물속에 있는 사람들의 입술이 파랗다. 수해지역 인근이라서 그런지 피서시즌임에도 피서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덕분에 붐비지 않는 여름 바닷가를 즐길 수 있었다. 결국 시영이는 무릎까지만 바닷물에 담그고 왔다.
경포해수욕장에서 '영' 자 돌림의 가족 사진. 서해안이나 남해안에 비해 피서객이 확실히 작은 것 같다. 수해를 입은 지역에 눈치를 받으면서 피서를 다니기에 불편함도 있는 것 같고, 여름철 바가지 상환으로 인한 관광객의 감소도 무시하지 못할 이유일 것이다. 경포의 바가지 상혼...문제가 많다.
1주일전 밤새 장대비를 맞으며 달렸던 경포호수를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다. 밝은 대낮에 경포호수에 전시되어 있는 홍길동전의 조각상들도 구경하면서 여유로움을 즐겼다. 울트라 대회때에는 왼쪽에 보이는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느끼며 달렸는데 이렇게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로이다.
경포대 해수욕장 입구앞에 있는 강릉지구 전적비를 배경으로. 그동안 경포대를 수 없이 왔었지만 이곳을 방문할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진영이 덕분에 전적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생각은 어른스럽지만 행동은 아직 어린아이들인 두 녀석....
경포호수가에서 영화 '절정'의 촬영장소라는 표시석 앞에서... 영화 절정이 언제 만들어진 영화인지 모르겠다. 그런 영화가 있기나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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