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이의 봉사활동 시간을 맞춰주기 위해서 참가한 거북이 마라톤대회. 추운 날씨였지만 가족이 함께 아침 일찍 남산을 산책하는 것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한겨울이지만 산을 오르내리니 땀도 나고 운동도 되는 것 같다. 몇 달만에 남산을 찾았더니 식물원과 간이 동물원이 철거되어 그 자리에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등 또 남산이 자연에 가까워졌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남산타워까지 걸어오르니 땀이 난다. 이제는 힘들게 올라왔으니 내려가는 일만 남아있다. 걷는 사람들 사이로 달리기 복장으로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이 얼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아들에게 이런 곳에서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힘들게 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마디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아이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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