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올 한해도 건강하게 생활하자는 생각으로 가족중 남자들만 관악산에 올랐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산에 올라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날씨가 비교적 포근해서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고 삼막사와 염불사 두곳을 둘러 참선하고 내려왔다. 모처럼 3대 6명의 모두 모여 새해부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염불사 칠성암에서 염불사를 배경으로. 칠성암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
염불사의 미륵불을 배경으로...
염불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나는 진정한 불교신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법당에 들어가 참선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날 가족이 모두 108배를 하면서 어른들은 자신의 소망을 기원했고, 아이들은 어른의 강요에 의해 중노동을 했다. 나는 올 한해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고,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줄이자'라는 다짐을 했다.
덩치만 엄청 커졌지 아직도 행동은 어리기만 한 시영이. 산에서도 엄청 까불다가 한소리 듣기도 했지만 들을때만 잠시 고쳐질 뿐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원위치다. 그래도 달리기를 꾸준히 해서인지 산에는 가장 먼저 올랐다. 삼막사를 가는 언덕 바위위에서...
삼막사에서 염불사로 이동하는 중 고개 정상에서 삼막사를 배경으로. 어릴때 안양에서 살았을때 그렇게 높다고 생각했던 관악산이었고 고개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다지 높은 산과 고개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진영이와 조카 재영이는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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