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청과 청계천, 롯데백화점을 차례로 돌아다녔다. 어릴때와 같이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기다리거이나 하는 감흥이나 흥분은 없어진지 오래 되었지만, 이제 아이들이 그런 감정을 느낄 나이가 되었기에 모처럼의 외출이었다. 각종 등과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도배되어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외향적으로는 엄청 잘 사는 나라가 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잘 사는 나라에 잘 사는 국민과 많이 가난한 서민이 공존하고 있기에 문제가 아닐까 싶다. 롯데 백화점 앞에서 집사람과 함께.
롯데백화점 앞쪽에서 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배경으로... 하나은행 본점 건물에는 건물 전체에 비닐 스티커를 붙여놓고 조명을 쏘아올려 멋진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2007년에는 서울시가 관광 서울을 표방하고 있기에 이런 것들도 모두 관광객 유치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낭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발전이 없겠지만...
서울광장과 청계천 광장에서 루미나리에가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빛의 축제'로 작년에 비해서 한층더 발전되여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욱 화려해진 느낌이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이탈리아어로 '빛' 또는 '조명'이란 뜻이라고 한다. 전구를 이용한 조명건축물 축제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치장하는 빛의 예술 또는 빛의 조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한번쯤은 가서 보고 올만한 전시품이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남겨 놓고 다녀왔기에 많이 붐비지도 않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 좋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다니는 도중 간혹 외국인들도 눈에 띄는 것으로 보아 외국인의 눈에도 멋있게 보이는 것임에 틀림없다.
청계천에서 집사람과 함께.
청계광장에서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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