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달리기 모임

분당 검푸 창립기념일 행사장에서 (2008.6.15)

남녘하늘 2009. 7. 6. 16:50

 

창립기념일 행사를 하는 일요일 아침인데도 정기모임 행사에 5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했다. 아침에는 달리기를 하고 점심무렵부터 창립기념행사에도 참석하게 되면 오늘 하루는 완전히 클럽행사를 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셈이다. 자신의 생활중 많은 부분을 클럽의 일에 치중하는 회원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들이 클럽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클럽에 열중하는만큼 다른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지 나로서는 궁금하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생활하고 있다면 정말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하지만 이곳 클럽에만 열정을 쏫는다고 하면 안타깝다. 정말로...  나도 반성해볼만한 대목이다. 놀이터가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닌데.

 

오늘은 다른 회원보다 더 일찍 분당구청에 도착해서 다른 회원을 위해 급수준비를 했다. 오늘은 급수당번인지라 달리면서 땀흘리지 않고 땀흘리는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날씨가 후끈하게 달아올라 있어 달린다면 많이 더웠을텐데 땀흘리지 않고 하루를 시작한 셈이다. 출발에 앞서 아침운동에 참가한 회원들과 함께.

 

 

 

1년에 한번정도 하게 되는 급수 자원봉사봉사. 마침 창립기념일 행사날 아침에 순번이 돌아와서 다른 회원들은 달리기 복장인데  나와 몇사람은 급수 당번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회원끼리 돌아가면서 품앗이를 하는 관계로, 급수봉사를 하지 않는 1년동안은 일요일 아침운동을 하면서 급수나 간단한 먹거리를 걱정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좋다. 혼자서 달리기를 한다면 누릴 수 없는 특권중에 하나이다.

 

 

 

다른 일요일과는 달리 창립기념일 아침에는 간단하게 21Km 정도만 달려준다. 반환점인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계점에 있는 대곡교 아래에서 급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급수당번을 마치고 다시 분당구청으로 되돌아와 훈련에 참석한 강홍원 선배님과 함께.

 

 

 

아침운동을 마치고 점심때부터 창립기념일 행사가 개최된 한국토지공사 운동장. 집에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서 창립기념 행사가 개최돼 다른 회원과는 달리 천천히 걸어서 왔다. 김종호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