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등산

아차산 산행 (2009.2.14)

남녘하늘 2009. 11. 5. 00:48

 

 K-City 포럼 회원들과 함께한 아차산 산행.

 

회원간의 친목 도모와 체력단련을 위해서 아차산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체력단련이 목적이 아니라 친목 도모가 오늘 산행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트래킹코스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안들다라도 양해 바란다는 최진호님의 설명이 있기는 했지만, 아무 준비물 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동내 앞산 정도의 산이라고 평소에 생각했던 곳이다. 아차산은 능선 전체 종주를 한다고 해도 북한산이나 서울근교 다른산 산행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쉬운 산행이 가능한 코스이다.


산행 시간도 2시간 반 정도, 점심을 생태공원 입구에서 하기로 했으니 부담없는 산책이 될 것 같다. 점심식사 시간에 막걸리라도 한 잔 마시겠다는 생각에 차를 가져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산행보다 훨씬 많은 이동시간이 필요했다. 분당에서 분당선 지하철을 타고 복정에서 8호선을 갈아타서 천호역까지, 다시 5호선으로 갈아타 광나루역까지 오는 긴 이동을 한 뒤에 약속장소인 아차산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다.


아차산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8시30분에 모여서 산행을 시작.  

 

 

 

 

 

아차산은 언제라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고도 300미터급의 낮은 산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서울시내는 물론 구리를 비롯한 경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팔당에서 흘러 내려오는 거대한 한강의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구려의 온달장군과 관련된 이야기도 생각하면서 유물 유적 발굴결과를 설명해놓은 여러 안내표지판도 볼 수 있어 역사교육의 장소로도 활용 가능한 곳이다. 광장동에서부터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원한 전망, 삼국시대의 역사 등 여러 요소를 짧은 시간에 생각하며 걸을 수 있는 평이한 코스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길이다.

 

토지공사 OB멤버이신 정인택 선배님과 함께.

 

 

 

아차산 제1보루성터 근처 휴식처에서 오늘 참석한 회원들과 단체사진 촬영.

 

 

 

 


고구려 온달장군의 얘기가 서려 있는 아차산 정상(285m)은 현재 복원 중이라서 접근이 금지되어 있었다. 아차산의 문화재는 삼국시대에 고구려·백제·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하여 250여 년 동안 각축을 벌였던 아차산성(사적 234), 아차산 봉수대지(서울기념물 15),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영화사(永華寺) 등이 있다. 그밖에 고구려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보루 유적이 있고,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 외에 석곽분, 다비터, 강신샘 등 유적이 많은 편이다.  

 

 

 

 

 

아차산 만남의 광장에서 구리쪽으로 오르다보니 왼쪽은 서울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우측은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맑지 않아서 시계가 좋지는 않아 뿌연 모습의 서울시내와 한강의 모습이다.   

 

 

 

 

산을 내려오면 입구 주차장 부근에 새로이 꾸며놓은 생태공원을 만난다. 광진구가 재정상태가 좋은지 입구에서부터 상당히 잘 꾸며 놓았는데, 계곡을 정비하여 산책로를 만들고 습지를 조성하여 자생식물 등을 심어놓아 추운 겨울임에도 경관이 좋아 보였다.

 

 

 

산책을 마치고 생태공원 입구에서 단체사진. 힘들게 가서 적당히 걷고 많은 먹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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