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 평택시민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우리회사가 대회 주최측에 후원을 한 덕분에 직원들이 초대되었는데, 벚꽃이 활짝 핀 부락산에서 5Km 정도의 산길 걷기대회였다. 평택사업본부의 동료가 함께 참석하자고 해서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최근 지방의 중소도시를 가면 생활체육과 관련된 체육시설이나 운동장, 공원등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평택에도 이충레포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행사는 이충 레포츠공원내의 축구장에 시작되었는데 축구장에는 인조 잔디가 말끔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도 먼지가 나지 않으니 좋다. 3번째로 개최되는 걷기대회라고 하는데 신청자가 5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성공한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시민들도 많이 참석했지만 주한미군들도 가족과 함께 참석해 보기가 좋았다.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이라는 현수막이 보이는데, 최근 쌍용자동차 문제, 미군기지 이전문제, 고덕지구 개발지연등 현안이 많은 평택이어서 지역경제가 엄청난 불황일터인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 위한 시민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겨우 4월 중순인데 날씨가 더워 봄날의 느낌이 아니라 여름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이다. 산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은혜로 벚꽃길을 지나 부락산 자전거도로를 따라 5.8km 구간을 돌아오는코스를 천천히 걸어가는데도 땀을 흘리게 된다. 참가한 사람들이 적당히 많아서 좁은 길을 추월하지도 못한채 함께한 사람들과 무리지어 천천히 1시간 넘게 벚꽃이 만발한 여름(?)의 정취를 느끼고 왔다. 한시간 정도의 행사참가를 위해 분당에서부터 오고 간 시간은 몇배가 더 소비된 것 같다.
반환점을 돌아올 때에는 5Km의 거리도 힘들어서 중간에 짤라먹고 되돌아 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많이 한가해졌다. 덕분에 갈 때와는 달리 복잡하지 않게 주변의 벚꽃과 풍경을 즐기면서 올 수 있었다. 함께 참석한 정현태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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