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과 동행해서 부산 당일 출장을 다녀왔다. KTX를 이용해서 다녀왔지만 부산방문은 어쩔 수 없이 하루일정으로는 빠듯하다. 부산지역본부 직원들과 점심 식사하고 업무보고 받고나서 잠시 시간을 내어 금정산 범어사(金井山 梵魚寺)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벌써 산야에 초록이 짙었고, 비가 내리려고 하는지 잔뜩 찌푸린 날씨에 무덥기까지 했다. 같은 대한민국이지만 부산은 따뜻한 남쪽나라인지라 벌써 여름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무에 새로나온 신록의 푸르름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범어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에서 바라본 금정산의 아름다운 녹색모습.
박종선 부산울산지역본부장님과 함께.
범어사 대웅전은 보물4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가모니불상만을 모시는 일반 대웅전과는 달리 이곳 범어사 대웅전에는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각각 석가모니의 왼쪽과 오른쪽에 함께 모시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이 대웅전은 조선 선조 35년(1602)에 다시 지었으며 광해군 5년(1613)에는 한 차례 보수 공사가 있었다고 한다. 석가탄신일(5월 2일)을 앞두고 법요식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 사찰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물 제 1461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계문(일주문)은 정면 3칸, 맞배지붕, 다포양식(기둥과 기둥사이게 포가 여러게 존재 하는것)의 건물로 예술적인 작품이라고 하며, 미적 감각이 없는 내가 보아도 잘 지어진 아름답고 멋진 문이다. 일주문은 보통은 2개의 기둥을 가진 문이지만 범어사 일주문은 4개의 기둥으로 일자로 보인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범어사의 곳곳에도 연등이 많이 걸려 있다.
범어사에서 가장 한적하고 걷고 싶은 길. 대웅전에서 나와 왼쪽편으로 등산로와 이어지는 곳이다.
대웅전 주변의 모습.
한국 남자와 결혼한 독일인과 그의 가족들이 범어사를 방문해서 관광하고 있었다. 기와에 축원문도 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장호팀장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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