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AIC과정(최고 컨설턴트 과정) 동기들이 교육을 마친뒤 처음으로 모임을 가졌다. 지난 6월말에 교육이 끝났으니 두달만에 모임이였는데, 나는 오늘 저녁 고향에 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깐 참석만이라도 하고 가라는 동기들의 압력에 못이겨 참석했다. (주)영림원 소프트랩의 권영범사장이 자신의 사무실로 동기들을 초대했고, 인근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인근에 있는 영림원 소프트랩을 찾아가는 덕분에 지하철 9호선도 처음으로 타 볼 수 있었다. 염창동에 있는 오피스텔 한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는데 입구에 환영한다는 문구를 게시해 놓았다. 자그마한 배려이지만 입구를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깔끔하게 꾸며놓은 회의실(Genuine Room)에서 동기들을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와인을 한잔씩 마셨다. 초대한 것도 고마운데 준비를 너무 많이 해 놓아서 함께 간 동기들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교육을 받을 때에도 늘 겸손하고 배려를 많이 해준 권영범 사장이었는데 교육을 마치고도 동기들의 멘토 역할을 떠맡았다.
조영호차장(삼성생명), 정안제부장(SK E&S), 최형목이사 (굿어스) 와 함께.
왼쪽부터 김지인팀장, 이창훈실장, 최한도차장, 이송근차장, 나 , 최형목이사, 조영호차장, 정안제부장.
우리 일행을 사무실로 초대해주고 식사까지 제공해준 (주)영림원 소프트랩의 권영범 사장님과 함께 한 류왕선부장.
사무실에서 포도주와 약간의 다과를 준비해 놓아 일행들이 모두 모일 때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사실 누군가가 나서서 모임을 주도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모이기가 어려운 일인데 권영범 사장이 힘쓴 덕분에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 왼쪽부터 이송근차장, 박삼재과장, 나, 조영호차장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인사를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양기범팀장님.
회의실은 바로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한개층을 모두 사용하는지라 이 테라스를 회사의 전용공간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23층이나 되니 한강에서 불어온 바람이 더위를 느끼지 않게 해준다. 건물 뒤로 가까이 한강이 흘러가고 가양대교가 인근에 있었다. 오늘 함께한 동기들과 단체사진.
회의실에서 나와 (주)영림원 소프트랩 사무실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다. 가장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을 만들었고, 고객이 만족하고 나아가 감동할 때까지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라 연구개발 부문에 많은 투자가 되고 있음을 사무실을 구경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식당으로 옮겨 본격적인 정기모임 행사를 가졌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함께 어울려 좋은 시간을 끝까지 가지고 싶었지만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가 뵈는 것도 중요한 일인지라 간단히 식사만 함께 하고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고향방문 일정이 훨씬 더 일찍 잡혀 있었고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동생가족과 함께 움직여햐 했기에 일정 조정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김지인팀장과 하봉수 동기회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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