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마라톤 대회에서 만난 한국 참가자들 (2010.5.16)

 

도야마 마라톤 대회 사진과 주로에서 만난 한국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사실 이번대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진기를 들고 뛰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같은 코스를 3번 반복하게 되어 있는 주로에서 한바퀴를 뛰는 동안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 다시 대회 본부로 돌아가 카메라를 들고 뛰면서 한국에서 온 주자들을 만나면 모두 사진을 찍어 주었다. 도야마 마라톤 대회 주최측에서 한국 남자 참가자는 1번부터 23번까지, 여자 참가자에게는 101번부터 122번까지의 배번을 지급해서 멀리서 배번으로 한국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뛰다 멈추다를 반복해야 했기에 체력소모가 훨씬 더 많이 되었고, 또 똑닥이 디카는 셔터의 속도가 느려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조금 빨리 멈추어서서 순간포착을 잘해야 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이 뛰어본 내가 조금 노력을 함으로써 다른 참가자들이 멋진 기억을 가져갈 수 있다면 더 또한 보람찬 일이 아닌가싶어서 내린 결정이였다.

 

덕분에 내가 달리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다른 주자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참가자 이름과 배번이 모두 매치가 되지는 않지만 달리는 사진을 보면, 도야마 마라톤 코스의 모습을 골고루 볼 수 있다. 달리는 속도가 모두 다르다 보니 대부분의 주로 모습이 모두 찍힌 것 같다. 전반부에 있는 사진들은 출발하기에 앞서 대회장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 이후에 있는 사진들은 뒤로 보이는 대회 본부로 돌아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주로의 모습과 주로에서 달리는 한국 참가자들을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