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나의 단상

2012년 달리기 계획 (2012.1.7)

남녘하늘 2012. 1. 27. 12:32

 


2012년 신년을 맞아 올 한해 달리기 계획을 세워 보았다.

 

지난 2009년 풀코스 100회를 완주하고 나서 마라톤대회 참가 횟수를 줄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대충 뛰는 것 같아도 횟수가 그리 많이 줄어들지는 못했다. 지나간 2011년에도 횟수를 많이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8번의 풀코스 대회에 참석했고 누적 풀코스 마라톤의 참가 횟수는 117번이다. 올해 꼭 참가할 대회만 대충 챙겨보니 작년과 마찬가지로 8개나 된다. 조금 더 참가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더 이상 줄이기는 힘들 것 같다.

 

우선 3월에 열리는 동아일보 서울마라톤대회와 10월에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는 국내 마라톤대회중 메이져 대회인지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꼭 참석하겠다고 생각하는 대회이다. 그리고 운영도 잘하면서 기념품도 좋다고 생각되는 4월달의 하남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대회도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참여하는 대회이다. 이 3개의 대회는 특별히 급한 일이 생기지 않는한 꼭 참석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대회이다.

 

여기에 2011년 10월 이후부터는 풀코스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메이져대회에 앞서 검점차 2월에 개최되는 마스터스 챌리지 레이스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볼 생각이다. 2월달에 대회에 참석하게 되면 지난 2011년 10월 오사카마라톤 참가이후 거의 4달만에 대회에 참석하게 되어, 달리기에 대한 감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큰 대회를 앞두고 점검차 한번은 뛰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건이 되면 10월달에 열리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도 참석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국내 대회에 5번을 참석하게 되는 것이다. 매년 참석했었던 혹서기 대회는 이제 너무 힘들어 재작년부터는 참석하지 않고 있고, 오대산에서 열리는 100회마라톤대회도 올해에는 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참석해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자원봉사나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해외 마라톤대회를 세번 참석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서 꼭 참가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다. 가능하다면 참가를 할 생각이란 뜻이다.

 

우선 작년 10월달에 오사카마라톤 대회에 참석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쿄토에는 다녀오지 못했는데 2012년 3월에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쿄토에서도 제 1회 대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오사카대회나 쿄토대회는 모두 도쿄마라톤대회가 성공을 거둔뒤 도쿄마라톤대회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대회라고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허락된다면 오사카를 갔다 왔던 것처럼 주말을 이용하고 월요일 하루만을 휴가를 사용해서 다녀올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가장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아직 참가 신청이 되지 않아 약간의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다.  

 

 

 

 

그리고 6월에 개최되는 쿠알라룸푸르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KL마라톤 대회는 지난 2010년에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을 때 잠시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꼭 한번 뛰어보았으면 하는 대회였었다. 가능하면 2011년에 참석하려고 생각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되질 않아서 1년을 미룬 대회이기도 하다. 이 쿠알라룸푸르 대회는 나와 함께 해외마라톤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지인 몇분들과 함께 마라톤과 여행을 함께 떠나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기획하고 가이드까지 하면서 다녀올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11월 초에 열리는 뉴욕마라톤대회에 2012년에는 꼭 참석해볼 생각이다. 시간적으로 참가가 가능할 지 아직은 확정할 수는 없지만 여름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휴가를 겸해서 집사람과 함께 뉴욕을 다녀 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모아둔 항공 마일리지가 집사람과 함께 뉴욕을 무료로 다녀올만큼 쌓여 있기때문에 큰 추가비용 없이 다녀 올 수 있으리란 생각이어서 2011년부터 생각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만 거리가 멀어서 샐러리맨의 입장에서 쉽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 상황을 한번 보아야 하리란 생각이다. 11월이기 때문에 아직 생각할 수 있는 시작적인 여유가 있기도 하고, 너무 불확실한 2012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풀코스 마라톤 대회는 이렇게 총 8번 참석할 생각인데 언제 갑자기 내 생각과는 달리 누군가가 함께 달리자고 하면 조금 덜 달리겠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참가신청을 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가급적 다른 사람의 권유에 흔들리지 않고 연초에 생각했던데로 추진해 보겠다는 생각에서 오늘 이런 연간목표를 세우는 것이기도 하다.

 

풀코스 이외에 하프코스나 10km 대회는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몇 번 더 참가할 생각이다. 어짜피 달리기가 평생의 취미로 굳어진 이상 너무 무리하지도 않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주에 30km를 뛰면 적어도 한달에 120km 정도는 달릴 수 있기에 최소한으로 이 정도는 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연습을 많이 할 때에는 한달에 250km를 달린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시간에 대한 욕심을 버린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었으면 한다.

 

올해가 마라톤을 시작한지 15년째가 되는 해이다. 달리는 것이 힘들어 중간에 그만둘법도 했는데 아직까지 그만두지 않도 달리는 것을 보면 이제 취미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달려본 경험으로 볼 때 풀코스보다는 가끔씩 하프마라톤이나 10km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달릴 수도 있고 몸에 무리도 많이 가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이다. 올해도 풀코스 대회 참석보다는 하프대회나 10km 대회에 더 많이 참석할 것을 고려할 생각이다.

 

 

 

< 2012년 풀코스마라톤 참가 예상대회>>
  (아직 날자가 확정되지 않는 대회가 많이 있다.)


2012년 2월 19일 (일) 마스터스 챌리지 레이스 
2012년 3월 12일 (일) 쿄토마라톤
2012년 3월 18일 (일) 동아마라톤


2012년 4월 8일 (일)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
2012년 6월 24일 (일) 쿠알라룸푸르 마라톤
2012년10월 3일 (일) 국제평화마라톤


2012년10월 21일 (일) 춘천마라톤
2012년 11월 4일 (일) 뉴욕마라톤

 


<< 2012년 기타 마라톤 참가예상 대회>>

    아직 대회가 확정되지 않아 정확하게 예상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몇 번은 더 달릴 생각이다.

 

2012년 3월 4일 (일) 고양마라톤 (하프)

2012년 4월 15일 (일)  경기마라톤 (하프)

2012년 5월 27일 (일) 화천마라톤 (하프)


2012년 9월 2일 (일) 철원마라톤 (하프)
2012년10월 6일 (토) 에너자이져 마라톤 (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