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달리기 모임

수원마라톤클럽 일요훈련 (2016.3.13)

남녘하늘 2017. 11. 21. 00:13


 지난주 일요일에는 일요훈련 때 자원봉사를 하느라 달리기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달리기 연습을 하면서 다른 회원이 내 달리는 모습을 찍어 주었다. 이제 다음주 일요일에 동아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데, 다른 회원들은 지난 겨울 열심히 달렸는지 오늘은 많이 뛰지 않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겨울 열심히 뛰지 않았던 나는, 오늘도 거리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다른 회원보다 6km를 더 뛰었다. 아직은 새벽 공기가 쌀쌀해서 긴팔 복장에 장갑까지 끼고 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머지 않아 팔달산 외곽 순환도로에 개나리를 비롯해서 벚꽃 등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평소에 달리기 연습을 하지 않러다도 일요일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경기도청에 나오게 되면 운동도 하고, 보고 싶은 회원들도 만날 수 있다. 오늘도 아침이 쌀쌀했지만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나왔더니 이렇게 땀 흘리면 운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중간에 수원마라톤 클럽의 회장을 역임했던 윤상현 고문님을 만나서 함께 달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손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성격과 인간성까지 좋아서 내가 닮고 싶은 선배중에 한 분이다. 주력이 아직도 좋아서 함께 달리면 즐겁고 운동 효과도 있다.   





 팔달산 외곽 순환도로 달리기를 마치고 다시 경기도청 운동장으로 내려 와서 운동장 외곽 주차장을 조금 더 달려 주었다. 다들 동아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이제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분위기다. 모두 추운 겨울 동아마라톤을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나만 아직도 훈련량이 절대로 부족한 상태다. 내년 봄에는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해서 동아마라톤을 앞두고 여유를 부려 봐야 할 것 같다. 3월이지만 운동장에는 아직 잔디가 새싹을 피워 내지는 못했다.   





 운동도 열심히 하지 못했어도 운동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회원들과 함께 했다. 일요일 아침 훈련을 마치고 나면 함께 회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데,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과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동아대회를 앞두고 90여명의 회원이 훈련에 참가해서 오랫만에 많은 회원을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