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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달리기 계획 (2021.1.1)

코로나로 인하여 친구와 차 한잔 마시고 식사를 함께 하는 평범함마저 소중한 일상이었다는 것을 느낀 2020년 경자년 쥐띠해가 지나고 2021년 신축년 소띠해가 밝아왔다. 신년 벽두부터 한파가 밀려와서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처럼 느껴지는 새해 아침이다. 2020년을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느꼈던 IMF사태 때 보다 훨씬 심각하고 가장 최악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오래오래 가족과 함께 하실 것으로 생각했던 아버님의 별세와 연이어 어머님마저 언제 가족의 곁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이 2020년 가장 아픈 기억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 경제적인 무기력과 정신적인 압박이 1년 내내 이어진 것도 우리 ..

이부스키 마라톤 9-9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등) (2018.1)

후쿠오카 타워 관람을 마치고 다시 방문한 곳은 둘레 2Km의 아름다운 연못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물의 공원인 오호리공원(大濠公園)이다. 후쿠오카성의 해자를 공원화했다는 오호리공원 수변길 산책이 시작된다. 연못 한가운데 3개의 인공 섬으로도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오호리..

이부스키 마라톤 9-8 (후쿠오카 타워) (2018.1)

일본은 우리보다 여러모로 선진국이지만 인터넷 만큼은 우릴 못 쫓아 오는 것 같다. 와이파이도 공항, 철도역에나 가야 공짜지만 그것도 신호가 약한 편이다. 우리가 묵었던 3곳의 호텔에서도 와이파이 패스워드를 알려 주어도 실제로는 신호가 약해서 접속이 잘 되지 않았다. 다행히 마..

이부스키 마라톤 9-7 (결승점 풍경, 검은모래 온천 등) (2018.1)

이브스키는 전형적인 일본의 시골 농촌지역이다. 대부분의 주로는 논밭을 가로지르는 코스이고 일부 구간은 바닷가를 지나는 구간이다. 가고시마는 두 개의 반도가 긴코완(錦江灣)을 크게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두 개의 반도가 바다를 향해 나란히 뻗어있는데 그 중 한쪽 끝이 이부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