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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 마라톤 참가후기 (2003.4.13)

(3시간 25분 51초) 군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일찍 일어났다. 컨디션은 좋은데 기분은 영 찝찝하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아직까지도 난 정신수양이 덜 된 인간이란 생각이 절실하다. 평상심을 되찾기 위해 정신수양을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뿐. 준비해온 김밥과 찹쌀떡을 연대장님과 함께 먹고 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