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큰길마라톤 참가후기 (2004.10.10)

 

(3시간 37분 41초)

2001년부터 풀코스를뛰기 시작한 이래로 풀코스 20회를 달성한 대회다.

내년 동아마라톤 대회에 추첨을 거치지 않고 이번 대회에서 4시간 30분안에 들어오면 정원외 참가권을 준다고 해서 신청한 대회였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 달리기가 한결 편해졌고,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어 부담없이 달릴수 있었다.

초반 1Km 지점에서 부산에서 오신 박희영님을 만나 Km당 5분 속도로 31Km까지 동반주를 했다. 하프이후 속도가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거의 5분속도를 유지했는데  31Km지점에서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먼저가라고 해서 박희영님과 헤어졌다.

공주대회 코스는 전반부에는 나무와 산그늘과 강바람이 있어 많이 덥지 않았으나 후반부은 그늘도 없고 날씨가 많이 더워져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 대회였다. 금강변에 단풍이 드는 시기에 대회가 개최된다면 아주 좋을 듯 싶었다.

 

 

 

박희영님과 헤어진후 혼자서 4키로를 달리다 35Km부터는 오늘 대회에서 여자부 3등을 한 장영신님을 만나 함께 동반주를 했다. 출발선에서는 오늘 목표를 Km당 5분의 지속주로 3시간 30분에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두사람의 페이스 메이커를 하느라 목표시간보다 7분 정도는 늦었지만 즐거운 달리기였다.

2주 연속 풀코스를 뛰고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갖는 대회였고, 스스로 장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하는 달리기였다.


구간기록

5.84km : 29:53
17.78km : 1:29:12
31.79km : 2:41:23
40.389km : 3:27:28
42.195Km : 3: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