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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란과의 친선경기 (2005.10.12)

남녘하늘 2008. 4. 10. 01:10

  

큰녀석이 중간고사 시험을 보기 전부터 '시험 잘보면 10월 12일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란전 구경을 위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가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찾은 상암동 경기장. 시험결과는 아직도 기대수준에는 한참을 미치지 못하지만 그 전에 비해서 좋아졌기에 다른말 하지 않고 약속을 지켰다. 경기를 관람한 두 녀석 모두 무척 좋아해서 다음 시험에도 축구경기 관람을 미끼(?) 삼아 격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에 입장하기 앞서 현대자동차 전시장에 마련된 공모양의 게시판에 국가대표팀에게 바라는 글을 쓰고 있는 시영이.

 

 

 

  

새로 부임한 대표팀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운이 좋은 사람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기도 했지만 들어간 두골다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조원희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넣은 선제골과 김진규가 넣은 후반 44분 마무리골 모두 상대편 선수 몸을 맞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여간 시작하자마자 선취골이 들어가고 끝나기 직전에 또 추가골이 들어가서 경기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고 운동장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추가골이 들어간뒤 경기가 끝날때까지 온 관중이 자리에 않지 않고 이렇게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김진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순간에 찍은 사진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진영이는 이날 경기관람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경기 도중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후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김진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사람들이 흥분한 틈을 타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다들 경기에 집중한 탓에 후래쉬가 터져도 신경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