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생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임

반포달리기 (2015.9.20)

남녘하늘 2017. 9. 1. 20:06


 요즘 들어서 잘 참석하지 못하는 반포달리기 모임에 모처럼 참석했다. 다음주 일요일이 추석인데 추석을 앞두고 몇 몇 회원을 만나서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멀리 반포에까지 올라와서 함께 뛰었다. 춘천마라톤 대회도 이제 한달정도 남아 있어서 기록이 비슷한 사람들과 달리면서 내 실력을 한번 체크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한 오늘은 회원들이 춘천마라톤을 앞두고 하프가 아닌 32km를 달린다고 해서 풀코스 3시간 20분을 목표로 하는 회원들과 함께 달렸다. 역시 잘 뛰는데 내가 앞서 나가지도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느라 바빴다.  모임 출발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출발하기 전에 사진을 찍지 못했고, 달리면서 내 사진 2장을 건졌다. 그나마 대회가 아닌데 사진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는 회원이 있어서 가능하다.   




 하프를 뛰었으면 뚝섬한강공원에서 반환을 해서 반포시민공원으로 돌아가는데 오늘은 32km를 달리는 것이여서 천호대교를 지나서 반환했다. 모처럼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가 있는 한강 북쪽의 자전거 도로를 뛰어 보았다. 새로운 길을 달리면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데 지리를 잘 몰라서 남은 거리 계산이 안되는 단점도 있다. 오늘 3시간 20분을 목표로 하는 주자들과 달려 보았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하면 3시간 30분에 들어오는 것은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파란색 서울마라톤클럽 반달멤버 복장은 2015년 공식 복장이다. 10만원의 회비를 내고 회원 신청을 했는데 9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훈련을 하러 나왔으니 참 불량회원이다. 자원봉사를 하지 않으면 다음해 회원등록때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와서 뛰지는 못해도 이미 자원봉사는 해 놓았다. 지난 여름 집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 연습을 하다보니 더욱 반포까지 나와서 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올해까지만 서울마라톤 클럽회원으로 등록하고, 내년부터는 수원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서울까지 오가는 시간을 활용한다면 그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서울마라톤 스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비회원으로 자주 참석하고 봉사할 일이 있으면 봉사하러 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