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일본 도쿄 ('04.2)

일본 도쿄 가족여행 2-1 (2004.2)

남녘하늘 2008. 2. 27. 16:11

 

온 가족이 함께 떠난 도쿄 여행.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처음 방문이지만 나는 벌써 여러번째.

가이드 없이 내가 전체 일정을 잡고 자유여행을 실행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시간에 구애받지도 않고, 쓸데없는 상가이나 약 파는 곳도 방문하지  않는 자유여행을 만끽했다.

방문 이틀째. 디즈니랜드 입구에서.

 

 

 

 

 

 

디즈니랜드 툰타운(Toontown) 입구. 미키와 미니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사는 집이 모여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사진 찍기는 예쁘게 해 놓았지만 내부는 아주 실망.

우리나라의 놀이동산도 마찬가지지만 디즈니랜드에서도 인기있는 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합리적인 것은 패스트패스(fastpass)란 제도가 있어 최소하의 대기시간으로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리나라에도 있나? 내가 워낙 안 가봐서 그런것인 아닌지... 하여간 FP를 이용해 재미있는 몇가지 어트렉션을 이용했다.  

 

 

 

 

 

다음에 다시 디즈니랜드에 갈 일이 생기면 새로 생긴 디즈니 씨(Dieney Sea)를 가보았으면 한다. 그냥 디즈니랜드보다는 조금 낳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그러나 어짜피 어른을 위한 여행이 아니었고, 애들 눈높이에 맞춘다면 어느 쪽이나 괜찮을 듯...

 

 

 

 

 

디즈니랜드 안에 툰타운(Toontown) 지역. 미키와 미니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사는 집이 모여있어 아주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갔으니 들렀지만, 내 취향에는 영...
미니의 집(Minnie's House) 에서 한장. 2월인데도 활짝 피어 있는 매화가 아주 이뻤다. 
 

 

 

 

 

팬터지랜드의 스몰월드.

건물은 아주 멋있는데 안쪽에서는 민속의상을 입은 각국의 어린이가 등장하는 곳을 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라 초등학교 입학전의 애들이나 좋아할만한 내용이다. 그래도 건물 외관이 멋있어 한장 찍었다. 

 

 

 

 

 

 

디즈니랜드의 거리 행진(드림즈 온 퍼레이드). 역대의 디즈니 캘리터들이 총출동해 대규모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다. 이곳에서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는 일본사람들을 보면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환타지 랜드(Fantasy Land).

디즈니랜드의 5개의 테마 랜드중 하나인 환타지 랜드(Fantasy Land). 디즈니랜드의 중심이라고 할 만큼 클래식 디즈니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뒤에 보이는 신데렐라성은 매우 예쁘다. 동화 속의 궁전이다.  

 

 

 

 

 

 

 

 

미키와 미니, 도날드 등 디즈니의 캐릭터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공간, 도쿄 디즈니랜드. 이 곳은 198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디즈니랜드라고 한다. 토쿄 한복판의 놀이 동산 '코라쿠엔(後樂園)' 면적의 15배의 광대한 대지에 신데렐라 성을 중심으로 월드 바자, 투모로우, 웨스턴, 어드벤처, 판타지, 툰타운 이란 5개의 테마 랜드로 나누어져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그러나 애들 위주의 공간으로 어른이 가면 별로다.(나만 그런가?) 에버랜드의 탈것,놀것에 비해 캐릭터만 보강되었을뿐. 기다리는 것이 많이 지겹다. 그래도 애들은 좋아하니... 구피의 혓바닥을 잡고 있는 작은녀석의 행동이 웃음을 짖게 한다. 

 

 

 

 

 

 

 

 

 

도쿄에서 서북쪽 교외로 나가는 출구 역할을 하는 이케부쿠로(池袋)역 근처의 거리. 주변에는 세이부, 파르코, 미쓰코시, 토부 같은 백화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우에노(上野)지역에 있는 간메이지(寬永寺)에서. 1625년에 세워진 일본 천태종의 절로서 JR 야마노데센(山手線) 우구이스다니 역의 남쪽 출구에서 나가면 갈 수 있는데, 가는 길이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해 걷기가 좋았다. 우에노 공원을 중심으로 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 예술대학, 관영사가 길게 이어져 있었다. 일본의 절은 시내에 있고, 절에는 납골당과 묘지가 함께 있는 점이 특이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큰 아이를 위해 바쁜 일정 중에도 박물관 견학을 했다. 본관 지하에 있는 기념품 가게는 값이 장난이 아니다. 도쿄박물관은 1872년에 설립했다고 하며, 이만여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이 곳은 고미술품, 도검류, 조각 등 일본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본관, 선사 시대의 유물과 일본원주민인 아이누족들의 유물을 전시하는 효케이칸, 아시아 각국의 고고학 유물을 전시하는 동양관, 호류지의 보물관 등 크게 4개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다. 관람료는 몇 곳만 볼수 있는 입장권 형식이고 몇몇 전시실을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했다.  

 

 

 

 

 

 

 

우에노(上野)공원. 1873년 토쿄에서 가장 먼저 생각 공원이며, 그 넓이는 84만평에 달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우에노란 곳은 에도시대의 중심지로 개발되었던 도시이며, 메이지유신 때 소실되어 후에 정부가 관장하는 문화시설이 들어선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국립서양미술관, 토쿄 국립 미술관, 동물원, 박물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분수가 있어 멋과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철이 일러 뒤에 보이는 벗꽃나무가 황량해 보이지만 꽃이 피면 어떨지 상상이 된다.  

 

 

 

 

 

 

 

국립서양미술관.

우에노공원과 붙어 있는 국립서양미술관. 박물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포즈만 취하고...  

 

 

 

 

 

 

 

도쿄 역에서 고쿄(皇居)로 가면서..  

 

 

 

 

고쿄 (皇居). 총면적 약 100만 ㎡나 되는 이곳은 일본의 정신적 지주인 일왕 일가가 머무는 곳으로 1년에 두 번, 신정 1월 2일과 천황의 생일 12월 23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쿄는 안쪽에 땅을 파서 물을 끌어들인 해로로 동그랗게 둘러 쌓여 있다. 우리나라의 성이나 궁전과는 다른 양식의 건축물이라 특이하긴 했어도 별 감흥은 없는 건물이다. 다만 일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긴 엄청 깨끗하다.

 

 

 

 

 

 

신주쿠(新宿) 에 있는 도쿄 도청. 1991년 완성되었다고 하며, 높이가 해발 243m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45층의 높이 202m에 위치한 무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도쿄타워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낳은 것 같아 도청의 전망대에 올랐다. 멀리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일본 역시 스모그가 심해 볼 수는 없었고..  

 

 

 

 

 

신주쿠(新宿)에 있는 도쿄도청을 배경으로....  

 

 

 

 

 

 

신주쿠(新宿)에서 오다큐션 특급열차를 타고 도착한 오다와라(小田原)역. 이곳에서부터 하코네 여행이 시작된다. 하코네를 운행하는 등산버스도 이곳이 종점이고, 등산전차가 시작되는 하코네 유모토역도 별로 멀지 않다.  

 

 

 

 

하코네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맞이한 아침. 민슈쿠 근처의 정원인데, 아직 서리가 많았고 산속이라 몹시 추웠다. 퉁퉁부은 집사람 얼굴. 사진 찍지말라는 것을 억지로 찍었다.

 

 

 

 

 

 

 

하코네에서 하룻밤을 보낸 민슈쿠(民宿). 잠은 다다미 방에서 잤는데 아침은 서양식이 나와 실망했다. 그러나 일본 전통과 일상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하코네답게 온천물이 너무 좋아 푹 잘 쉬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외국 여행 > 일본 도쿄 ('04.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도쿄 가족여행 2-2 (2004.2)  (0) 200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