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마라톤 여행/아라가와 (06.3)

아라가와 마라톤 2-1 (2006.3)

남녘하늘 2008. 5. 3. 11:00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몇 곳에는 참가해 보았지만 아직 도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보지 못해 신청한 도쿄 아라카와 시민 마라톤대회. 일본에서 꽤 유명한 대회라는 이야기에 신청을 했지만 참가한 후의 소감은 기대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운영방법이나 주로가 한강변에서 서울마라톤클럽이 주관하는 서울마라톤대회와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다. 강 둔치로 달리다보니 보이는 것은 뚝방과 강물뿐이고, 좁은 주로와 바람 그리고 응원객이 없어 썰렁한 느낌의 대회였기 때문이다. 제한시간이 길고, 마라톤이 좋아서 즐겁게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어짜피 카메라 들고 천천히 달릴 생각으로 참여한 대회여서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즐기고 온 마라닉이였다.  

 

 

 아침일찍 하네다 공항에서 도착해 도쿄 도심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여행도 어려번 했지만 하네다 공항을 통한 입국은 처음이다. 나리타에 비해 도심이 가까와 도심으로 들어오기가 너무 편하다.

 

 

 

 

 

 

츠스키 시장. 우리나라의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규모면에서 몇 배나 더 크고 일본의 대표적인 수산시장이다.

 

 

 

 

 

 

 

 

 

 

 

 

 

 

 

도쿄역에서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도쿄 방문은 어려번 했지만 늘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방문은 빠져 있었다. 언젠가 한번은 꼭 방문해서 일본의 최고 수뇌부들이 주변국들과 신경전을 벌여야 할 곳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왕을 위해 목숨바친 모든 순국장병들이나 장군들 그리고 전쟁중에 죽은 무관들의 위폐를 모셔 놓은 일종의 국립묘지라고 보면된다. 2 차 세계대전 중에 A 급 전범 14 명의 위폐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에서 강제징용된 우리의 선조들 약 2 만명도 야스쿠니에 모셔져 있다.

 앞으로는 제발 일본의 정치인들이 태평양전쟁이라는 침략 전쟁을 진두 지휘했던 전범들을 참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나라에 고통을 주었던 태평양전쟁을 정당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에 있는 유슈칸 (遊就館) .

이 박물관에 들어가면 붉은 히노마루(일장기)를 그린 검푸른색 전투기를 바로 접한다. 진주만 공습과 가미카제 특공대의 자살 공격에 사용된 야스쿠니의 상징 '제로센(零戰)'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히노마루와 벚꽃이 그려진 '오우카(櫻花)'란 괴상한 비행 물체를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타고 조종해 적(敵)을 타격하도록 만든,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인간 폭탄'이다. 이처럼  유슈칸 (遊就館)과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내에는 비행기 자폭부대 ‘영웅’의 동상을 비롯해 태평양 전쟁을 미화시키는 많은 전시물이 있다. 

 

 

 

 

 

 

 

키타노마루 공원에서

 

 

 

 

 

 

 

 메이지 진구(明治神宮) 입구의 도오리에서 

 

 

 

 

메이지 진구(明治神宮)으로 가는 길목의 술통앞에서

 

 

 

 

 

 

 메이지 진구(明治神宮)에서 진행된 일본의 전통결혼식

신사에서 진행되는 일본 전통 결혼식...

 

 

 

 

 

 

요요키공원에서

 

 

 

 

 

 아메 요코(アメ橫)시장에서

우에노 공원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아메요코 시장에서. 일본에서는 전통시장으로는 손에 꼽히는 곳중 하나이다.  6.25 당시 미군이 일본에 주둔하면서 흘러나오는 군수품이 거래되면서 시장이 생겨서, 시장의 이름이 아메요코쵸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쇼핑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우에노 공원의 호수를 배경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조금은 늦은 시간이어서 평소와는 달리 산책나온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해 보였다. 대신 오리와 까마귀, 원앙새등 조류들은 호수 주변에 가득했다.

 

 

 

 

 

유시마 덴만궁 (湯島天滿宮)

매화꽃과 철이 이른 벚꽃 몇 송이가 피어 있던 유시마 덴만궁 (湯島天滿宮).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 道眞)공이 모셔져 있는 신사로서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찾는 신사이기도 하다. 보물전에는 유시마 텐만궁 소장의 보물을 다수 전시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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