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사진/가족 사진

광교 에비뉴프랑 (2017.1.14)

남녘하늘 2018. 6. 14. 00:05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느라 외삼촌 집에서 노량진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모처럼 집에 왔다.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집사람한테 밥을 함께 먹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와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광교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오라고 해서 모처럼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와는 너무나 달리 취업이 힘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내가 공부를 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공부도 많이하고 노력하는데 취업의 문은 더 좁고 힘드니, 이 사회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청년 실업과 결혼을 하지 못하는 청년이 많아지는 것은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아들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어머니한테 한번 보자고 했을까 싶어서 마음이 짠하다. 그래도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고 더 열심히 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체중을 줄이라고 여러번 이야기를 해도 공부에 전념하다보니 쉽지 않은 모양이다. 먹는 욕심을 줄이고, 몸에 좋지 않은 청량음료나 과자같은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 또한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너무 많이 이야기하면 그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한마디만 하고 그만 두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었더니 기분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부모 노릇하는 것도 참 힘들다. 그냥 공부만 시키면 끝나는 것인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