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말레이시아 ('10.6)

말레이시아 여행 8-4 (푸트르자야, 겐팅하일랜드), (2010.6)

남녘하늘 2010. 9. 4. 00:41

 

정부청사 앞쪽으로 큰 원형광장이 형성되어 있고 원형광장과 인공호수사이로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가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사원 최대 크기라고 일컬어지는 샤알람모스크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다. 내부시설도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쇼핑센터와 음식점까지 한켠에 들어와 있어 최첨단을 걷고 있는 모스크이기도 하다. 모스크 지하에 위치한 야외테이블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 마치 휴양도시에 놀러 온 기분이 들 정도이다. 건물 외장도 코발트핑크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를 배경으로.   

 

 

 

 

푸트라 자야(PUTRA JAYA)에 관광오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 바로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이다. 관광버스가 모스크 앞 주차장과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고, 모스크에는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드나든다. 관광객들은 이 모스크와 함께 총리가 머무르는 관저인 페르다나 푸트라(Perdana Putra) 정도만 둘러보고 나머지는 차로 도시 한바퀴만을 돌고 푸트라 자야의 전체를 보고 온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아름답고 잘 가꾸어진 새로운 도시라는 생각만 가진 채...  

 

 

 

 

무슬림이 아니면  모스크 안에는 들어올 수 있어도 기도하는 사원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제지해서 사원 문 앞에서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동시에 1만5천명이 기도를 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하는데 보기에도 엄청나게 넓어 보였고, 천정이 워낙 높으니 바같 공기는 더워도 사원 안쪽은 굉장히 시원했다.   

 

 

 

기도실에서 모스크 정문쪽으로 찍은 사진이다. 정문까지도 상당한 공간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경이나 설계에 많은 신경을 써서 건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입구에서 빌려주는 하늘색의 겉 옷을 입으면 기도실에 들어 갈 수 있었으나, 날씨도 더운데 그 옷까지 입기 싫어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모스크하면 항상 함께 따라 다니는 '미나레트'라 불리는 첨탑. 모스크의 규모가 크니까 미나레트도 엄청나게 커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니 한번에 다 탑 전체의 모습이 들어오지 않는다.   

 

 

 

옥빛의 거대한 돔이 인상적인 총리 관저인 페르다나 푸트라(Perdana Putra) 가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 정문을 나서면 바로 보인다. 국기를 사랑하는 말레이는 이곳에도 엄청난 숫자의 국기를 게양해 놓았다. 푸트라자야는 계획도시이면서 행정도시로 정부가 적극 추진해 만들었다는 것을 여러가지 것으로 알 수 있다. 깨끗한 곳에 위치한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도 관광객은 엄청 많으니 반쯤은 성공한 것인가? 그나마 쿠알라룸푸르에서 가깝기에 관광객이라도 있지 않을까싶다.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가 있는 반대편 호수인데, 더운 날씨로 인해 이쪽에는 사람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정말로 깨끗한 곳이지만 아직은 텅 비어 있는 듯한 도시의 모습이다.  

 

 

 

프트라 자야의 컨벤션센터. 멀리서 보면 마치 만화영화에서 본 듯한 모습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마징가 제트 만화의 기지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곳 프트라 자야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외관은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기까지 오늘도 또 한번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우리가 타고온 차량이 또 한번 말썽을 일으켰다. 어제와는 다른 승합차였는데 더운 날씨에 스스로 운행을 거부한 것. 결국 쿠알라룸푸르에서 주영돈사장 차를 가지고 와서 여행을 계속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간이 많이 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려고 했을 때, 내가 제안해서 한번 더 돌아보게 된 켄벤션 센터이다.      

 

 

 

 


컨벤션 센터에 들어와 보니 아랫층 홀에서 우리나라의 다단계회사의 정기모임 같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도 다단계 회사가 여럿 있고 우리나라에서처럼 다단계회사의 피해가 많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단계 회사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은 나오는 법이고 오늘 모임에 온 사람들은 다단계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여성들이 많이 있었는데 모두 히잡을 두르고 있어 이 나라에도 앞으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무슬림들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권장하지 않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열성적인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아니면 고위층과 연결되어진 사람일수도 있고... 하여간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다.    

 

 

 

 

 

 

휴일이어서 행사장을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는 프트라 자야의 컨벤션센터의 상층부로 올라가 보았다. 이 곳에 올라옴으로써 컨벤션센터 방문을 정말로 잘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면적이 4,581 ha (대략 1,386만평)로 입주인구 33만명을 생각하고 건설되고 있는 푸트라 자야의 전반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차를 타고 다닐 때 단편적으로 보았던 것들이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 행정관청에 미리 가 보았다면 여러가지 모형이나 자료를 보아서 알 수 있었겠지만 그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곳에서 곳곳을 살펴보니 다른 말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푸트라자야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멀리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행정관청이 들어서 있다. 도로 양끝으로는 총리관저가 있고 반대편인 이곳에 컨벤션 센터가 있다. 이 사진은 컨벤션센터에서 총리관저인 페르다나 푸트라(Perdana Putra)를 보고 중앙대로변을 찍은 사진이다. 이 도로의 길이는 4.2km라고 한다. 
 

이곳에 오르면 푸트라자야의 전체 모습이 조망된다. 이곳에 와 보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할 뻔 했다. 무엇보다 푸트라자야의 전체 도시 조망이 가능했고, 도시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다. 마치 대도시의 타워에 올라와서 도시를 살펴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푸트르자야에 있는 호수가 인공호수라고 이야기 들었는데 컨벤션 센타에 올라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호수의 한쪽 끝에 수문이 만들어져 있었고, 물을 가두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며 이 푸트르자야에서도 미래를 바라보고 도시를 설계했던 만큼 이런 거대한 호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장기적으로 수도의 확장이 아닌 새로운 행정수도로서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건물은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사람들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숙소지역은 아직 건설이 더디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실제 푸트르자야를 둘러 보아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단지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문제는 현재 수도인 쿠알라룸푸르가 너무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이 나라 역시 교육, 문화, 쇼핑 등 모든 것이 불과 30-40분 거리에 있는 쿠알라룸푸르에 집중되어 있으니 아직까지는 출퇴근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정말 이곳이 더욱 활성화되어서 행정도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곳으로 이주하고 이곳이 명품도시로서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아직 멀리 보이는 호텔도 건축 중이고 중간 중간 택지로 보이는 곳이 아직까지 공터로 많이 남아 있다.    

  

 

 

 

 

다목적 회의 공간인 Plenary Hall 과 컨벤션 센터의 이곳 저곳의 모습.  Plenary Hall은 일부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공적인 목적의 푸트라 자야(Putra Jaya)의 방문이였다면 좀 더 자세하게 도시에 대한 설명과 중요한 여러 곳을 방문하고, 이 곳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다른 목적으로 와서 푸트라 자야를 방문했기에 수박 겉핱기에 불과한 관광 수준의 도시 탐방이 되고 말았다.  

 

푸트라자야는 1996년 공사 착공 이후 벌써 15년째 건설중에 있지만 상업기능의 유치나 인구유입이 부진한 상태로 도시의 활력성이 부족한
듯하다. 도로에 관광버스만 다니는 듯했고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던 푸트라 모스크(Masjid Putra) 근처에도 온통 관광객뿐이였다. 행정도시 건설의 필요성보다는 선진국 도약을 꿈꾸던 마하티르 당시 수상의 강력한 권위적 통치때문에 공공연한 반대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세종시와도 상당히 비교된다.

 

또한 도시경관에 중점을 둔 나머지 일상생활의 고려는 미흡해 시민들에게는 다소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들었다. 더구나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물론 착공 10년만에 공공시설 건설이 완료되고 몇 만명의 상주인구가 거주하는 도시 형태를 갖춘 것은 다른 국가의 행정도시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기는 하다.

 

푸트라 자야(Putra Jaya)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세종시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싶다. 어짜피 착공은 되었고,  성공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략에 이용되고 있고, 정치논리에 휩쌓여 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행정부가 이전해 오는 것보다 자족기능을 갖추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이 도시 발전에 기초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의 상황을 살펴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초기부터 도시건설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되어야 하는데, 하숙생처럼 왔다 갔다 하는 몇몇 사람으로 도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푸트라자야 컨벤션 센터를 떠나 오면서 컨벤션 센터를 배경으로 문광필이와 함께...   

 

 

 

푸트라자야 관람을 마치고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왔다. 평소 주사장이 자주 가는 로컬 식당을 다시 찾았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데도 이곳 중국식당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나라의 육계장과 비슷한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음식이름은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기억하지 못하겠다. 이 나라에서는 기본적으로 먹고 잠자고,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교통비가 크게 부담되지 않아 서민들이 생활하기에는 좋아 보였다.  

 

 

 

 

 겐팅 하일랜드(Genting Highland).  2007년 10월 90세의 일기로 사망한 겐팅 그룹의 총수인 '림우통(林梧桐)'이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정치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지난 1970년 초부터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거리인 1,783m의 겐팅 산 정상에 1만명 이상을 수용 할 수있는 호텔 5개와 축구장 크기의 두 배가 넘는 카지노와  테마 파크, 공연장 등을 갖춘 대규모의 위락시설이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북쪽 40km 거리에 있는 겐팅 하일랜드는 오르는 길이 워낙 경사가 급해서 도중에 엔진과열로 곳곳에 차가 멈쳐서 있을 정도로 높은 지역이다. 시내에서 그렇게 무더웠는데 산위로 올라갈 수록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설악산보다 높은 산 정상에 세워진 겐팅 하일랜드(Genting Highland)는 현재 종업원 1만여명에 연간 관광객만 1,200만명 가까이 찾는 최고의 카지노 왕국이 되었다. 겐팅의 성공요인은 카지노, 테마파크, 승마, 수영장, 스파, 공연장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리조트 시설을 갖춘 것과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를 감안 최대한 규제를 없앤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도 한몫 했다. 동남아 관광객들에게는 연간 기온이 15도를 넘지 않는, 구름이 발 아래 펼쳐진 겐팅에서 하루를 즐기는 것이 꿈이 될 만큼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도 주차를 하기 힘들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케이블카 탑승장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각종 열대과일을 말린 식품과 머쉬메로우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찾아온 손님들에게 시식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기분좋은 판매전략을 표방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다른 관광객처럼 이것 저것을 많이 맛보았는데 입에 맞는 것도 많았지만 너무 짜서 먹기 힘든 것도 있었다. 결국 망고와 몇가지 말린 과일을 샀는데 가격을 보니 그다지 싸지는 않았던 것 같다. 결국 이곳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다른 사람들이 시식하고 있는 것까지 함께 계산해 주는 셈이다. 그래도 한국에서의 가격과 비교해서 싸다는 생각으로 합리화했다.  

 

 

 

 

매표소를 통해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이동하니 엄청나게 길게 서 있는 줄이 보였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릴 줄 알았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차를 가지고 갔을텐데 이미 표까지 끊었으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각양각색, 마치 각국의 인종 전시회장 같아 보인다. 그 와중에도 줄서지 않고 입장하는 얄미운 사람들도 있었다. 에어컨이 가동하고 있었으나 넓은 공간을 커버하기에는 엄청 부족했고, 중간 중간에 돌고 있는 선풍기조차 사람들의 열기는 낮춰주지 못했다. 케이블카가 한번에 많은 사람을 실어 날랐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어쩔 수가 없었다. 무려 1시간이 넘는 길고 긴 줄 섬 끝에 곤돌라에 탈 수 있었다.    

 

 

 


카지노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관광차 오는 사람들보다는 카지노에 와서 카지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몇 배나 더 기업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니 케이불카를 먼저 태워 올려 보내는 것이 자본주의의 철칙이다.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이곳에서 볼 때는 푼돈 조금 일어주고 가는 뜨네기 손님들일 것이다.   

 

 

 

 

중간에 기다릴 것이 아까워서 차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 케이블카를 탔는데, 길이가 3.4km로 정상으로 타고 올라 가는 시간만 약 20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동안 볼 수 있는 광경과 이동거리 등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주옥돈 사장이 차를 이용하지 않고 우리를 케이블카로 데리고 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된 열대 우림의 정글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다. 몇 십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와 숲,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차를 타고 도로를 달려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곳에 어떻게 이런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케이블의 길이가 거의 10Km에 달할텐데 그 무거운 무게의 케이블을 어떻게 설치할 수 있었을까? 몇 십년전이 아닌 현재의 내가 생각하도 그 해답을 알 수 가 없다.   

 

 

 

 

  
수도 북쪽 40km 거리에 있는 겐팅하일랜드는 동남아 최고 테마공원으로 겐팅은 이곳 말로 구름의 위인 운정(雲頂)을 말한다. 별명처럼 겐팅하일랜드 곳곳은 구름에 뒤덮여 있다. 열대지방이지만 시원한 기운이 전신을 감싼다. 한국의 용평리조트나 에버랜드처럼 관광객들로 붐빈다.
겐팅하일랜드는 카지노와 놀이시설, 휴양지의 기능이 접목돼 있다.흔히 이곳을  동남아의 라스베이거스라는 하는데 겐팅하일랜드의 성공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도 카지노를 유치했다고 한다.

 

 

 

 

 

 (5편에서 계속)